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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가던 소방관 3명, 전복 차량에서 모자 구조

등록 2019.09.08 19:26

수정 2019.09.08 19:36

[앵커]
어제 부산 기장군 두명터널 앞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됐습니다. 태풍 때문에 2차 사고 위험이 높았는데, 결혼식에 가던 소방관 3명이 발견해 차량에 갇힌 어머니와 아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쪽에 차량이 뒤집혔습니다. 운전자가 창밖으로 나오려하지만, 몸이 걸려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뒤에서 오던 사람들이 뛰어나가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한 여성은 차량을 통제합니다.

어제 아침 9시 50분쯤 부산 두명터널 인근에서 32살 박모씨와 6살 박모군이 타고 있던 차량이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지인 결혼식에 가던 소방관 3명이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해 2차 사고를 막았습니다.

김용 / 부산 북부소방서 소방사
"(아내, 동료와 함께 구조했고,)비바람이 많이 불었거든요. 위험하다 싶어서 제차로 옮겨서 진정시키고, 구급장비 같은 것으로 치료..."

해경 대원들이 선박에 공기 주머니를 채웁니다. 오늘 아침 8시 23분쯤 제주시 한림조선소 앞바다에서 29톤 선박이 운항 미숙으로 모래 퇴적물에 올라탔습니다. 56살 고모씨 등 선원 7명이 구조됐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
"이동 중에 거기가 수심이 낮은 줄 모르고 (이동하다 배가)얹힌 것 같다..."

어제 저녁 제주 색달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33살 이모씨는 실종 14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TV조선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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