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뉴스7

'국내 최대 규모' 해상 케이블카 개통…"목포 시내 한눈에"

등록 2019.09.08 19:33

수정 2019.09.08 19:42

[앵커]
전남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생겼습니다. 운행 거리와 시간, 주탑의 높이까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오선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케이블카가 숲 위를 지납니다.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과 시내를 거쳐, 목포항과 바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배가 가는 게 진짜 멋있네."

목포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입니다. 착공 2년만에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운행 길이가 3.23㎞로, 국내 해상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깁니다. 155m인 주탑 높이와 40분이 걸리는 운행시간도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바닥이 투명한 소재라 아찔함과 다양한 경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한미순/ 전남 목포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바다 풍경도 아찔하기도 하고, 길이가 기니까 스릴도 있었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고하도와 북항 사이 유달산에는 중간 정거장이 들어섰습니다.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유달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성인 10명이 탈 수 있는 케빈 55개를 동시에 운행합니다.

김희철/ 목포해상케이블카 본부장
"가장 긴 거리와 가장 아름다운 조망, 이것이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