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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일 핵무장 가능성" 거론…北中 동시 압박

등록 2019.09.08 19:34

수정 2019.09.08 20:06

[앵커]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도 거론하며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에 대량살상무기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은 국제규범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강조한 겁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매달린다면 경제적 잠재력 실현도 진정한 경제안보와 안정도 누릴 수 없습니다. 미국과 세계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미북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아시아 국가가 핵무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과연 어느 시점에 한국이나 일본,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자신들의 핵 능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묻기 시작할까요?"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에 민감한 중국을 향해, 북한 비핵화 해결에 나설 것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한 라디오매체와 인터뷰에서 "비핵화가 체제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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