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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조국 '나이 위조' 논란…장교수첩엔 63년생

등록 2019.09.08 19:37

수정 2019.09.08 19:44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황정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소식 살펴보죠. '진짜 나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야긴가 보죠?

[기자]
네, 조국 후보자의 실제 나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65년생으로 알려져 있었잖아요. 아닌가요?

[기자]
그랬는데, 조 후보가 석사장교를 마치고 나오면서 만든 동기수첩에 2살이 많은 63년생으로 기재된 것이 드러나면서 의문이 제기된 겁니다. 조 후보자는 89년도에 6개월 동안 석사장교로 복무했는데요, 동기수첩 인적 사항은 본인이 직접 작성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앵커]
정말 그랬다면, 왜 2살 더 많게 적은 건가요?

[기자]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65년생이어서 서울대 최연소 입학 기록을 갖고 있다더니 군대에서 나이 어리다고 업신여길까봐 바꾼 거냐"고 물었습니다. 일각에선 실제 나이가 63년생인데, 서울대 교수직 정년을 늘리기 위해서 그동안 65년생으로 살아온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단순실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 딸도 출생일을 바꾼 걸 놓고 논란이 있어, 말들이 더 많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외교부 여풍', 여성 외교관 이야긴가요?

[기자]
네, 외교부의 핵심 실무자들이 여성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북미1과장에 박은경 현 외교부 장관 보좌관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전해졌는데요, 만약 발령이 확정된다면 한미관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요직으로 통하는 자리에 여성 외교관이 승진한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큽니다.

[앵커]
여풍 전성시대가 열리겠네요. 여성 외교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외교부 전체 직원 중에 42.4%, 거의 절반에 달하는데, 해가 바뀔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 여성 북미과장 내정으로 한반도 주변 4강국이죠, 미·일·중·러의 주무 과장들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습니다.

[앵커]
외교부 수장도 여성이잖아요. 강경화 장관의 의지라고 봐야할까요?

[기자]
네, 강 장관이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 5개년 계획‘ 등을 실시하고 있는 걸 보면 의지가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죠. '박지성도 알고 있다' 무슨 의미인가요?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구단이죠, 에인트호번이 일본 대표팀 출신 도안 리츠의 영입 소식을 알리면서, 욱일기 문양의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해서 팬들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구단은 오늘 SNS에 한국어로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에인트호번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이라면서 구단을 거쳐간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황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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