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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논란 끝' 광주지하철 2호선 착공…순환선 2024년 개통

등록 2019.09.09 08:42

수정 2020.10.02 03:10

[앵커]
광주광역시에 지하철 2호선이 생기게 됐습니다. 지난 2002년 처음 발표됐던 2호선 건설이 그동안 건설방식 등을 놓고 논란을 겪다가 17년만에 드디어 착공하게 됐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셋, 둘, 하나. 버튼을 눌러주세요."

광주 지하철 2호선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논의가 시작된지 17년 만입니다. 시민들은 오랜 숙원 끝에 건설하는만큼 기대도 큽니다.

김서영 / 광주시 북구
"시간도 오래 걸리고 환승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한번에 갈 수 있으니까 시간도 줄이고 절약도 되고…."

지하철 2호선은 순환선으로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1단계 17㎞ 구간은 2023년에, 2단계 20㎞ 구간은 2024년에 개통 예정입니다. 마지막 3단계 4.8㎞ 구간까지 2025년에 개통하면 총 연장 길이는 41.8㎞에 이릅니다.

광주 지하철 2호선은 두량씩 편성된 열차가 4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2호선 공사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2조 1761억원입니다. 광주시는 지하철 2호선을 계기로 주거단지와 상권 발달을 기대합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지역 경제도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광주지역 어느 곳이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지하철 2호선을 운행하면 1일 43만명을 수송해, 버스 1024대와 맞먹는 운송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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