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김연철 "우리 안의 분단 극복, 통일시대 중요 원동력"

등록 2019.09.09 15:17

수정 2019.09.09 15:20

김연철 '우리 안의 분단 극복, 통일시대 중요 원동력'

김연철 통일부 장관 /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먼저 우리 안의 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곧 한반도 남북의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시대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9일 오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 기념행사' 환영사에서 "지난 30년을 반추하고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2045년 하나된 한반도에 대한 하나의 꿈을 키워나갈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금 여전히 우리 사회 내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들이 존재한다"며 "뿌리 깊은 '남남갈등'은 오랫동안 대북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저해하고 적지 않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해 왔다"고 했다.

이러한 갈등을 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존중과 경청을 꼽았다. 김 장관은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러했듯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틀렸다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공통점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그것을 토대로 점점 합의를 넓혀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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