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전체

文대통령 "조국, 의혹만으로 임명 않는다면 나쁜 선례 될 것"

등록 2019.09.09 15:34

文대통령 '조국, 의혹만으로 임명 않는다면 나쁜 선례 될 것'

간담회장 향하는 문 대통령과 조국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자신과 함께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매진했고 성과를 보여준 조국 장관에게 그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는 발탁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며 "그 의지가 좌초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 제기와 배우자 기소 등으로 격렬한 대립이 있어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공평과 공정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평범한 국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상실감을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다"며 "국민을 좌절시키는 기득권과 불합리의 원천이 되는 제도까지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