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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 마무리’…檢, 국회 패스트트랙 수사 '일괄송치' 지휘

등록 2019.09.09 15:43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조사를 마치지 않은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검찰의 수사 지휘에 따라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 사건 18건 전체를 내일 남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하던 18건의 사건 중 14건은 기소나 불기소 의견을 달지 않은 ‘사안 송치’, 나머지 4건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어가게 된다.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결과를 내기 위해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송치하기로 했다”면서도,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경찰에 송치를 지휘한 서울 남부지검은 “내년 4월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넘겨받아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일괄송치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 윤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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