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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서 또 자폭 테러…용의자만 사망

등록 2019.09.09 16:49

필리핀 남부 술루주에서 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가 사망했다.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8일 오후 6시쯤 술루주의 한 군부대 앞에서 이슬람 여성 전통의상인 '아바야'를 입은 한 남성 용의자가 복부에 두르고 있던 폭탄을 터트려 숨졌다.

군 당국은 "아바야를 입고 복부가 임신한 것처럼 불룩한 용의자가 군부대로 들어오려다가 위병소 근무자들의 제지를 받자 사제폭탄을 터트렸다"면서 "용의자만 사망하고 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 남부에서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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