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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현대글로비스 선체 내부서 반응…오늘밤 구조대원 투입"

등록 2019.09.09 18:56

수정 2019.09.09 19:39

외교부 '현대글로비스 선체 내부서 반응…오늘밤 구조대원 투입'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 '골든레이호' /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

미 해안경비대가 해상에서 전도한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를 위해 9일 밤 구조대원을 투입한다.

9일 외교부 관계자는 "기관실에 고립된 우리 국민 4명을 구조하기 위해 현지시각으로 9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구조대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대 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인 '골든레이'호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약 12.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졌다.

탑승자 24명 가운데 한국민 6명을 포함한 20명은 구조됐고, 한국인 4명은 기관실에 고립돼있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미 해안경비대가 고립된 선원들과의 연락을 위해 선체 주위를 돌며 선체를 두드리던 중 세 차례에 걸쳐 선체 내부에서 두드리는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중으로 현지에 8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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