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대서 울려퍼진 "조국 장관 사퇴하라" 3차 집회

등록 2019.09.09 21:28

수정 2019.09.09 21:48

[앵커]
대통령의 임명에도 조 장관이 재직하던 서울대와 부산대에서는 조 장관의 사퇴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아크로 광장에 오늘도 촛불이 켜졌습니다.

"법무장관 자격없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450여 명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3차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 학생 등은 병리학회가 조 장관의 딸 논문을 취소하고, 조 장관의 아내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은 3차 촛불집회를 통해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이 해소됐다는 정부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장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도정근 / 서울대 총학생회장
"아내가 기소되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본인과 관련된 수사 상황을 보고받지 않겠다’는 법무부장관의 말 한마디를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

서울대 '대학신문'이 1~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설문결과 서울대생 73.9%가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의 딸의 의혹이 불거진 부산대에서도 3번째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차용화 /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조국은 우리에게 진실을 알 권리를 보장하라"

부산대생들은 문제가 된 조 장관 딸의 의전원 입학 과정과 장학금 수여 과정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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