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17일만에 또 발사체 2발 발사…靑, NSC 긴급회의 개최

등록 2019.09.10 09:13

수정 2019.09.10 09:19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올해 10번째 발사체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인데요,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북한이 이번엔 어디서 쏜 건가요?

 

[리포트]
네, 북한은 오늘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 해상을 향해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600㎜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7일 만입니다. 아직까지 발사체의 고도나 비행거리, 최대속도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월 9일과 8월 6일에도 내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쏜 바 있습니다. 당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각각 420㎞와 450㎞였는데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쏠 경우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입니다.

오늘 발사체 도발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에 실무협상 개최를 제의한 바로 다음날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담화 발표에 이은 북한의 발사체 도발을 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말 협상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일종의 테스트이자 신무기체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협상은 협상대로 하겠다는 북한의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합동참모본부의 첫 발표가 나온 지 50분 뒤인 오전 8시 1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는 한편,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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