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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졸 비율OECD 중 1위…취업률은 평균 이하

등록 2019.09.10 18:52

수정 2019.09.10 19:08

한국 대졸 비율OECD 중 1위…취업률은 평균 이하

/ 조선일보 DB

한국 청년의 대학교육 이수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졸자 취업률은 OECD 평균에도 못 미쳤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늘 회원국 37개국과 비회원국 9개국 등 46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9 OECD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한국 성인의 대학교육 이수율은 49%로 OECD 평균인 38.6%보다 높았다. 특히 25~34세 청년층은 10명 중 7명이 대학을 졸업해 46개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국의 대학 등록금도 매우 높았다. 국·공립 대학은 연평균 등록금은 58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만원이 올랐다. OECD 회원국 중 8번째로 높았다. 사립대 등록금은 1040만원으로 미국·호주·일본에 이어 4위였다.

높은 경제적 부담을 떠안은 데 비해, 대졸자의 취업률은 그닥 높지 않았다. 한국의 대졸자 취업률은 76.7%로, OECD 평균 84.2%에 비해 7.5% 포인트 낮았다. 또 한국의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 77%에도 미치지 못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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