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수사정보 유출 도를 넘어…고발할 것"

등록 2019.09.11 16:03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수사정보 유출 도를 넘어…고발할 것'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 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 장용준, 렙퍼 노엘의 음주운전 혐의 수사 과정이 지나치게 공개되고 있다며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항의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음주사고는 국민적으로 지탄 받아야할 범죄이며, 자신의 아들도 상응하는 벌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상상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 사실 공표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 아들인 노엘의 음주 운전 사건 이후로 피해자의 1차 진술, 피해자의 화번호, 사건 관련인의 사업장, CCTV 영상과 3500만원 합의금 등이 유출되고 있다, 노엘은 혈중 알콜 농도 0.12%로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동승자도 아닌 제3의 인물인 김씨가 사고 현장에 나타나 "내가 운전을 했다"고 구두 진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으며 노엘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