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전체

日 "후쿠시마 조업량 5년내 약 3배 늘린다"…본격 조업 재개 계획

등록 2019.09.11 16:29

원전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어민들이 후쿠시마 해역에서 본격적인 조업 재개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원전 인근 소마 지구 먼 바다의 저인망 어선 1척당 어획량을 원전사고 5년 안에 현재의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다.

현재 어획량은 원전사고가 일어난 직전 해인 2010년의 23% 수준으로, 어민들은 2024년까지 이를 61%까지 높일 계획이다. 총 어획량은 현재의 2.7배인 2888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연합회 측은 저인망어업을 후쿠시마 지역 어업 부활의 핵심으로 보고, 어획량이 늘어나 활어 출하량이 증가하면 사라진 유통망이 부활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 방사성 물질 논란에 대해선 지난해 검사 결과 시험 조업으로 낚아 올린 어류의 99% 이상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재난 피해지역 어선을 상대로 수선비 등을 보조하는 '힘내는 어업 부흥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원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어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 송지욱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