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조선신보 "북미 실무협상 막중…결렬되면 새로운 길 모색"

등록 2019.09.12 16:01

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올해 하반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되고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북한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북미)실무협상, 성과적 추진을 위한 대전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조미 수뇌회담이 합의없이 끝난 원인의 하나는 자기의 요구만을 일방적으로 들이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3차 정상회담의 합의문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라며 "실무협상팀이 지닌 책임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건은 미국 측이 준비하는 협상안"이라며 "하노이 회담 때와 같은 낡은 각본을 또다시 들고나오는 경우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수도 있다'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경고가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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