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TV조선 뉴스

달리던 열차에 '쾅' 모자 사망…구미 섬유공장 화재

등록 2019.09.13 12:11

수정 2020.10.02 03:00

[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어제 강원도 동해에서는 철도 건널목을 지나던 승용차가 열차에 부딪혀 어머니와 아들이 숨졌습니다. 구미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작업자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주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철도 건널목 앞으로 흰색 승용차 한대가 다가섭니다. 방향을 바꿔 차단기를 앞지르는 순간,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열차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어제 오전 7시 15분 쯤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인근 영동선 철길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승용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중국국적 37살 A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어머니 71살 B씨가 숨졌습니다.

이들은 사고현장 인근에서 가족들을 만나러 가던 길에 사고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5분 쯤 경북 구미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과 기숙사 등이 타며 외국인 근로자 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30분 쯤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8개월 남자아이가 차에 갇혀 구조됐습니다.

부산진소방서 관계자
"운전자 말로는 차키를 차에 넣어놓고 문을 닫았는데 잠기더라"

놀란 부모가 신고해 소방 당국이 10여 분만에 구조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 쯤에는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휴대용 가스 버너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음식을 먹던 55살 A씨 등 손님 5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