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5연승 키움' LG가 잡았다…KT 첫 가을야구 전망 '흐림'

등록 2019.09.13 21:37

수정 2019.09.13 21:43

[앵커]
프로야구가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순위싸움에 불이 붙었습니다. LG는 막판 스리런 홈런으로 갈길 바쁜 키움을 잡아챘고, NC는 KT를 꺾고 가을야구 막차를 사실상 예약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움과 LG의 맞대결은 오늘도 투수전으로 흘러갔습니다. LG 선발 배재준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 만루 위기를 넘기고,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습니다.

키움 선발 최원태도 7회까지 4피안타 5탈삼진 호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LG는 8회말 키움의 연속 기습번트에 1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9회초 투아웃부터 LG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페게로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연속 안타에 이은 대타 유강남의 극적인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을 일궈냈습니다.

'제 2의 돌부처' 고우석은 샌즈를 삼진 처리하며 임창용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키움의 5연승 행진도 마감됐습니다. 

정규시즌 1위를 노리는 SK는 롯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하면서 SK전 13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창단 첫 가을야구를 노리는 KT는 5위 NC에 또한번 무릎을 꿇었습니다. 선발 쿠에바스가 안타 10개를 내주며 5실점했습니다.

KT 타선도 주장 유한준과 문상철이 연이어 몸에 맞는 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 속에 침묵했습니다. KT는 어제 4-7로 패한데 이어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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