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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故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검찰은 '자택 PC 하드교체' 수사 속도

등록 2019.09.14 11:21

수정 2020.10.02 03:00

[앵커]
조국 법무 장관은 오늘 상사의 폭언과 과다 업무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참배합니다. 검찰은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에 장관이 관여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 부산 추모공원을 찾아 고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김 전 검사는 2016년 서른셋의 나이에 간부 폭언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이번 참배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며, 상명하복식 조직문화 역시 개혁 대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도 반납한 검찰은 자산관리인으로부터 입수한 조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장관 가족의 자산을 관리해온 증권사 직원은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부인 정경심 교수가 "윤석열 검찰이 우릴 배신했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퇴근하고 돌아온 조 장관도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사 직원은 '조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국 장관이 하드디스크 교체를 알고 있었는지, 또 교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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