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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모펀드 의혹 핵심' 5촌조카 신병확보 주력

등록 2019.09.14 11:29

수정 2020.10.02 02:50

[앵커]
검찰은 오늘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를 소환 조사합니다. 또 사모펀드의 실제운영자로 지목된 5촌 조카의 신병 확보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여권 무효화 등 강제 귀국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코링크 대표 이모씨를 다시 불러 압수물 분석에서 드러난 내용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법원이 사모펀드 관계자 2명에 대해 영장을 기각했지만, 증거와 진술이 확보된 상태라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법원은 펀드운용사와 펀드가 투자한 회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5촌 조카 조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씨는 투자회사를 통해 자동차부품업체 자회사인 2차 전지회사 IFM에 투자했습니다.

조씨는 최근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IFM으로 연결되면 전부 난리가 난다"며 "익성 사장 이름이 나가면 다 죽는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배터리 육성정책에 했다는 정황이 인정되는 상황이 온다"며 조국 후보자 낙마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으로 출국한 조씨는 현재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 본인의 필요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변호인 선임 등 앞으로 수사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발부나 여권 무효화 같은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진 입국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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