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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역 사거리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차량 10여대 침수

등록 2019.09.14 11:27

수정 2020.10.02 02:50

[앵커]
어젯밤 안양 인덕원역 사거리 일대는 수도관이 파열돼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통행량이 많았던 명절 고속도로에선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역 일대가 폭우가 쏟아진 것처럼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안양시 인덕원역 근처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직경 1m 정도 되는 공업용 용수를 공급하는 관이 파열돼 그 압력에 의해서 지상으로 물이 분출됐고…."

이 과정에서 지반이 침하돼 싱크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안양시와 소방당국, 경찰은 상수도관을 잠그고 밤샘 복구작업과 수습작업을 벌였습니다.

아파트 안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어젯밤 11시40분쯤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9명이 연기를 마셔 가벼운 치료를 받았고 4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주인 A씨가 집을 비운 동안 불이 났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10분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당진방면 신양나들목 인근에서 SUV 차량이 미끄러지며 갓길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차를 피하려다 다른 차들이 5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습니다.

어젯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에서는 석탄을 가득 실은 트레일러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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