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단독] 검사 낀 체포조 해외 급파해 조국 5촌조카 신병확보

등록 2019.09.14 19:05

수정 2019.09.14 19:30

[앵커]
어제 검찰이 조 씨에 대한 강제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조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직접 검사까지 해외에 급파해서 조 씨 입국을 추진해 온 것으로 티비조선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조 씨가 조국 장관 일가 사모펀드 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규명해 줄 핵심 키맨으로 보고 만전을 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송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모씨를 사모 펀드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로 보고, 국제 공조 수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병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조 씨가 해외로 도피 후 장기 체류가 길어지자, 검찰은 조 씨 송환을 위한 강제 조치를 극비리에 검토하기 시작 했고, 검사가 포함된 체포조까지 급파해 조 씨의 입국 작업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대국과의 외교적 문제 등을 고려해 '자진 입국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는 해외 체류동안에도 사모펀드 관련자들에게 연락해 수사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변호인까지 선임했습니다. 이 변호인을 통해서도 입국이 거듭 요청됐습니다.

검사와 변호인 등이 총동원되자, 조 씨도 해외 장기 체류가 불리하고 위험한다고 판단해 입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지난 2일)
"제 5촌 조카가 하루 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하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필리핀으로 출국해 베트남 이동설과 괌 목격설 등 행방이 묘연했던 조 씨는 한 달만에 검찰 조사를 받게됐습니다. 

조국 일가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인 조씨 진술 내용에 따라 '사모펀드 관련' 혐의 등의 실체가 순식간에 드러날 수있어 앞으로 정경심 교수 소환 등 '조국 일가' 수사에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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