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檢 "웰스투자 23억8천만원 용처 수사"…출처·용처 모두 의문 투성이

등록 2019.09.14 19:09

수정 2019.09.14 19:29

[앵커]
지금부터는 그럼 검찰이 뭘 집중적으로 수사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체포된 조 씨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자금 뿐만 아니라 자동차 흡음제 회사인 익성에서도 10억원을 끌어왔습니다. 그래서 모두 23억 8천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습니다. 검찰은 웰스씨앤티의 가치를 부풀리는데 이 돈을 썼다고 보고, 조 씨를 상대로 조성 경위와 용처를 강도높게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가족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는 조 장관 일가의 돈을 가로등 점멸 업체인 웰스씨앤티에 투자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흡음제 회사인 '익성'에서도 10억 원을 끌어와, 웰스씨앤티에는 모두 23억 8천만원의 코링크측 자금이 모입니다.

이 가운데 13억원은 익성의 자회사인 IFM에 투자됐지만, 나머지 10억 원은 용처가 불분명 합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5촌 조카 조 씨는 나머지 10억원의 용처에 대해 말을 맞추기 위해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에게 전화를 겁니다.

조 씨는 10억원을 끌어온 이유는 "웰스씨앤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면서 숨진 건설업자 한 모 씨에게 빌려준 걸로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자 최 대표는 "2억 7천은 운영비로 썼고 7억 3천은 (조 씨가) 빼갔다"며 자금 흐름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합니다.

코링크측이 조장관 일가돈까지 투입해 만든 23억 8천만원, 조성 경위와 용처가 사모펀드 의혹 수사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