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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조슈아 웡 "미중무역협상 의제에 홍콩 포함돼야"

등록 2019.09.14 19:30

수정 2019.09.14 19:51

[앵커]
홍콩 시위하면 생각나는 인물이 한명 있습니다. 바로 조쉬아 웡이란 청년입니다. 5년 전 홍콩 우산 혁명과 올해 석 달 이상 진행 중인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의 주역중 한명인데 미국을 찾았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홍콩 인권 조항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시위는 중추절 연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슈아 웡은 뉴욕에 도착해 컬럼비아대학 학생 200여 명 앞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목적은 시위 중인 홍콩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슈아 웡 /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11일)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집행할 것을 미국에 촉구합니다."

조슈아 웡은 17일 미국 의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합니다.

조슈아 웡 /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11일)
"홍콩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는 첫 번째 장소가 돼야 합니다."

홍콩도 중추절 명절을 맞이했지만,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시민 수백 명은 어제 관광지 라이온 록과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 저항을 상징하는 노래를 불렀고, 오늘도 시내 곳곳에 모여 집회를 열였습니다.

내일은 대학생 동맹휴학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는데 경찰이 도심 집회를 불허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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