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할 수 있다"…반도체·LCD 국산화 성공 강소기업 비결은?

등록 2019.09.14 19:34

수정 2019.09.14 19:53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 독립. 필요한 일이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우리에겐 이미 반도체와 LCD디스플레이, 프린터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기업들을, 김지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얇은 LCD, OLED 패널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송하는 장치, 컬러레이저 프린터의 핵심부품인 '전사 벨트', 모두 우리 기업이 개발해 낸 세계 일류상품입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개발하는 이 업체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부품들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원 / 상아프론테크 대표
"초기에는 일본에서 공급을 하던건데 국산화를 하면서 지금은 다시 일본으로 역수출, 대수출하는 현재 그런 아이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봇의 동작을 정밀 제어하는 '포지셔닝 스테이지' 제품, 아직은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의 필수 부품인데, 국내 한 업체가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는 테스트 기회를 얻지 못해 일본 업체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습니다.

신정욱 / ㈜재원 대표이사
"당시에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아니라 반대로 (제품 개발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

국산화에 속속 성공하고 있는 우리 강소기업들. 끊임없는 도전과 오랜 연구 개발로 일군 그들의 성과가 우리 산업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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