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우회상장 의혹 열쇠 쥔 '우 모 씨'…코링크PE 투자 곳곳 관여

등록 2019.09.15 19:07

수정 2019.09.15 19:29

[앵커]
이렇게 조장관 5촌조카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펀드 의혹의 또다른 핵심입니다. 우 모 전 WFM 대표는 여전히 해외에서 검찰의 수사망을 피하고 있습니다. 우회상장을 통한 시세차익 의혹을 밝힐 주요 인물이어서 직접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링크는 2017년 8월 조국가족 펀드 등으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 씨앤티에 약 24억원을 투자합니다.

두 달뒤 코링크는 해외 도피중인 우 모씨 등으로부터 코스닥 등록업체 WFM을 인수합니다. 

코링크는 시세차익을 위해 웰스 씨앤티를 WFM에 합병시켜 우회상장 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 모 전 WFM 대표가 여기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우씨는 코링크의 배터리 사모펀드를 통해 WFM 지분을 매입해 여전히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링크 펀드의 각종 사업 구상은 우씨측을 거쳐야 하는 구도인 셈인 것입니다.

WFM은 특히 2018년 12월부터 7개월 동안 매달 2백만원씩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자문료를 지급합니다.

대주주의 관여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이처럼 우씨는 조씨 일가 펀드의 주가 조작과 관련된 우회상장 의혹과 정교수 자문료의 성격을 밝히는 핵심인사인 것입니다.

검찰은 우 씨의 자진 귀국을 여러 경로로 계속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진전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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