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 매거진

광교에 국내 첫 '중산층 임대주택'…"시세 90% 수준"

등록 2019.09.16 08:43

수정 2020.10.02 02:50

[앵커]
경기도가 광교 신도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산층 임대주택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주변 시세의 90% 정도 수준인 보증금과 월세를 내면 20년 이상 장기 거주가 가능한 주택을 중산층에 공급하기로 한 겁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지방법원과 수원 지방검찰청이 있던 부지입니다. 올 초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이곳에 국내 최초로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합니다. 전용면적 60~85제곱미터로 모두 549가구입니다.

주변 시세의 90%에 해당하는 보증금과 월세를 내면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습니다.

이현욱 / 경기도시공사 사장
"대출 이자 대신 안정적인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고품질 주거 서비스를 보장 받는 임대주택입니다. 공공이 직접 보유하기 때문에 시세 차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존 임대주택은 소득과 자산을 초과하면 청약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이곳은 무주택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또 입주 후 다른 분양 주택에 청약할 수 있고 퇴거도 자유롭습니다.

경기도는 전체 물량 가운데 20%는 청년과 신혼부부 그리고 고령자에게 특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시공사는 내년 10월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