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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대통령 서울성모병원 입원…내일 수술 예정

등록 2019.09.16 14:55

수정 2019.09.16 14:59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위해 오늘 구치소를 나와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박 전 대통령의 입원 과정, 어떻게 진행됐나요?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어깨 수술을 위해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구치소를 출발했는데 구치소 입구와 병원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기도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휠체어를 타고 입원수속을 밟기 위해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에 입원한 건 구속 이후 900일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정확한 병명은 어깨회전근개 파열로, 어깨 힘줄이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통증이 계속되자 최근 서울 소재 외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형집행정지 신청이 불허된 지 이틀만인 지난 11일 전문의 소견과 박 전 대통령의 의사를 고려해 외부 병원에 입원을 결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엑스레이 촬영과 혈액 검사 등 수술 전 검사를 받은 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내일 중으로 어깨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술 후에도 최소 1달에서 길면 3달 정도 재활치료를 거친 뒤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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