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체

"김현종과 영어로 싸웠나" 질문에…강경화 "부인 않겠다"

등록 2019.09.16 14:37

'김현종과 영어로 싸웠나' 질문에…강경화 '부인 않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언쟁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사실상 인정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지 않느냐. 지난 4월 문 대통령 순방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불러다 혼내고, 강 장관과 싸우다가 말미에는 영어로 싸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고 질의했고, 강 장관은 이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은 김 차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이 분은 정무적 외교 전문가가 아니고 변호사 출신 통상 전문가로 한 마디로 표현하면 리스키(위험한)한 인물로 평범하지가 않다"고 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