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MB 자택 침입한 60대 여성 검거…"민원 답변 받으려"

등록 2019.09.16 17:00

수정 2019.09.16 17:08

MB 자택 침입한 60대 여성 검거…'민원 답변 받으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의 모습 / 조선일보DB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 무단 침입하려던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몰래 들어간 60살 여성 엄모씨를 주거침입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씨는 오늘 오전 10시 5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열려있던 정문을 통해 자택에 진입한 엄씨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다 경호원에게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엄씨는 "지난 2010년 이명박 정권 당시 제기했던 민원에 대해 아직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 전 대통령이 해당 민원에 대해 알고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이웃 주민은 아니"라며 "침입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고 위험물질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와 엄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장윤정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