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뉴스9

사우디 악재에 국제유가 급등…정부·산업계 대책 마련 '비상'

등록 2019.09.16 21:18

수정 2019.09.16 21:23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이 피격 여파로 국제 유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원유 수입의 30% 가량을 사우디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게 사실입니다. 국제 유가가 뛰면 석유류 제품의 생산단가가 오르고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정부는 원유 수급 차질 시에는 비축유 방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선물거래소에서 오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때 19% 넘게 치솟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15% 이상 급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산업계는 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석유를 많이 쓰거나 원료로 하는 항공과 해운, 석유화학업계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성태윤 / 연대 경제학부 교수
"비용의 증가는 경제 전반에 비용 충격으로 작용하면서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부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유소 기름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도 우려됩니다. 가격 안정을 위한 유류세 인하 카드는 이미 열달간 시행 뒤 지난달 말 종료됐습니다.

정부는 정유업계와 긴급회의를 열고, 원유 수급 차질 시 비축유 방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주영준 /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도 내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점검에 나섭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