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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30대 엄마·3살 아들 숨진 채 발견…"너무 힘들다" 메모 남겨

등록 2019.09.17 14:27

수정 2019.09.17 14:50

어제(16일) 오후 7시12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A(39)씨와 아들(3)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흉기에 다친 상태였고, 아들은 욕조 물에 빠진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서는 "요즘 너무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가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집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우울증 치료를 받던 A씨가 메모를 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신유만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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