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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도올 김용옥의 이승만 '사자명예훼손' 무혐의 송치…檢도 '혐의 없음'

등록 2019.09.17 16:24

수정 2019.09.17 16:29

[단독] 경찰, 도올 김용옥의 이승만 '사자명예훼손' 무혐의 송치…檢도 '혐의 없음'

/ 조선일보 DB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주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교수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 양자인 이인수 박사는 지난 5월 24일 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혜화경찰서에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이 박사는 김 교수가 책과 TV 프로그램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3월 16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이 분할통치 하기 위해 데려온 일종의 괴뢰”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자신의 저서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운형 암살을 지시했고 제주 4.3 항쟁 당시 제주도민 학살을 명령했다”고 서술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30일에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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