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여당 가서 조아린 조국…유성엽, 면전서 "장관도 조사 받을 것"

등록 2019.09.17 21:25

수정 2019.09.17 21:33

[앵커]
조 장관이 임명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이해찬 대표를 만난 조 장관은 수차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야당과의 만남은 원만치 못했습니다. 대안연대 유성엽 원내대표는 조 장관의 면전에서 사실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아예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조 장관의 국회방문에 홍혜영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이후 11일 만에 국회를 다시 찾은 조국 법무부 장관은 여당 지도부부터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 장관은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검찰 개혁'을 당부하는 이해찬 대표의 말을 받아 적었습니다.

조국 / 장관
"향후 법무검찰 개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한 뒤 대안정치연대를 찾았다가 면전에서 검찰 수사를 받게될 거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유성엽 / 대표
"결국 언젠간 조 장관님도 소환조사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겠느냐…."

수사 내용 공표를 제한하는 데 대한 지적에 조 장관은 "전임 장관 때 지시"라며 피해나갔습니다.

조국 / 장관
"마치 제가 그걸 만든 것처럼 돼 있습니다마는 전혀 아니고 박상기 장관님의 지시로 만든 것입니다, 제가 부임 전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무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만남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임명 전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던 조 장관은 오늘은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조국 / 장관
(여전히 (딸의) 입시에는 문제 없다고 보시나요?) "…." 

조국 / 장관
(한국투자증권 직원이 컴퓨터 교체했던 사실에 대해서 알고 계셨나요?) "…."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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