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황교안 삭발 효과?…김문수도 '릴레이 삭발'

등록 2019.09.17 21:27

수정 2019.09.17 21:37

[앵커]
조 장관과의 만남을 거부한 자유한국당은 릴레이 삭발과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 대표에 이어 김문수 전 지사와 강효상 의원도 삭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20~30대가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 대표의 삭발당시 모습을 소재로한 합성 사진들이 등장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른쪽부터 삭발한 황 대표의 사진이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투블럭 컷'으로 묘사한 사진입니다.

배우 최민수씨의 사진에 황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뒤 수염까지 그려넣었습니다. 황 대표의 삭발이 패러디를 낳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분풀이·화풀이 정치"(이인영) "약자 코스프레"(심상정)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당 지도부를 비판해온 홍준표 전 대표는 SNS에 "삭발을 지지한다"고 썼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청와대 앞에서 삭발에 동참했습니다.

김문수/ 前 경기도지사
"우리 국회의원들 전부 전원 머리 깎고, 의원직 던지고 이 자리에 와서 문재인을 끌어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성인 송영선 전 의원과 강효상 의원도 삭발 투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의 행위는 하루 빨리 청산되어야 할 구태이자 개혁대상입니다."

조국 사퇴를 요구하며 시작된 이학재 의원의 단식투쟁도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한국당은 또 공정과 정의를 위한 저스티스 리그도 결성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와 노조 고용세습 타파와 같은 공정 관련 중점 과제를 선정해 총선 공약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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