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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겨누는 검찰…표창장 위조·코링크 실소유 의혹 수사

등록 2019.09.18 07:33

수정 2019.09.18 07:38

[앵커]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이 공개됐습니다.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돼 있는데,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의 사실상 실소유주라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정 교수가 "딸이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표창장을 만들어주기로 했다"며 "일련번호와 봉사활동 내역, 총장 직인 등도 모두 실제와 비슷하게 위조했다"고 적었습니다.

검찰은 아들의 표창장에서 총장 직인 그림을 오려내 붙이는 식으로,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도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 6일)
“제가, 그것이 확인되게 되면 여러 가지 큰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의 실소유주도 5촌 조카가 아니라, 정 교수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5촌 조카 부인에게 빌려준 돈 5억 원의 일부가 코링크 설립자금으로 사용 됐습니다.

5촌 조카의 구속영장에도 '2017년 2월 정 교수가 코링크에 11억원을 직접 빌려주려고 검토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모펀드에 이어 펀드운용사까지 정 교수가 관여한 정황입니다.

검찰은 비공개로 장관 딸을 조사한데 이어 조만간 정 교수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미 기소된 정 교수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18일 시작됩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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