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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력 우승까지 6경기…2위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

등록 2019.09.18 08:27

수정 2019.09.18 08:31

[앵커]
프로야구 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SK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2위 팀은 아직 안갯 속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침없는 질주로 구단 역대 최다승 고지를 밟은 SK, 어느덧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10경기. SK가 승리하거나 키움, 두산이 패하면 매직넘버를 하나씩 지울 수 있어 이르면 오는 주말 한화전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반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달린 2위 자리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두산이 9월 들어 2차례 3연패에 빠지며 2위 자리를 키움에 내줬습니다. 베테랑 배영수의 끝내기 보크에 이어, 믿었던 에이스 린드블럼마저 키움전에서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2위 키움과는 1경기차. 11경기를 남겨둔 두산이 4경기의 키움보다 유리해 보이지만, 상황이 썩 좋진 않습니다.

키움이 7할대 승률을 올렸던 롯데, KIA 등, 하위권 팀들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반면, 두산은 선두 SK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치르는 등, 8일간 8경기를 펼쳐야 합니다. 투수진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많은 잔여 경기가 달갑지 않습니다.

두산이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짓기 위해 11경기 중 10경기를 이겨야 하는 만큼, 키움과 두산의 순위 경쟁은 시즌 최종전에서 엇갈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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