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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했던 사기꾼 구속…대기업 연구원 신분 이용해 억대 사기

등록 2019.09.18 14:20

대기업 연구원 신분을 악용해 인터넷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주한 전직 국내 대기업 연구원 홍모(31) 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 '가전제품을 직원특가로 팔겠다'고 속여 47명으로부터 1억 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던 홍 씨는 지난해 12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홍 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했다. 미국 수사당국에 붙잡혀 지난 11일 국내로 송환된 홍 씨는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힌 뒤 구속됐다. / 최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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