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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도 '돼지열병' 확진…4700여 마리 살처분

등록 2019.09.18 14:53

수정 2019.09.18 14:57

[앵커]
어제 파주에 이어 오늘은 연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권용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경기 파주시에 이어 오늘은 경기 연천군 백학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발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정부는 폐사한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 7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47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됩니다. 이와 함께 또 최근 이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바이러스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파주, 연천을 비롯해 인근 경기 포천시와 동두천시, 김포시, 강원도 철원군 등 6개 시·군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 지자체는 공동방제단을 꾸려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생석회 공급량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까지 늘려 축사 주변에 집중 살포하기로 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도 강화됩니다. 농림부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기존에 발생농가 반경 500m이던 살처분 범위를 3Km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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