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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석유시설 공격, 단호히 대응"

등록 2019.09.18 17:37

文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석유시설 공격, 단호히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인기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하고 석유시설 피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 생산의 핵심 인프라인 압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시설이 큰 피해를 본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주요 유전지역에 대한 유례없는 공격으로 중동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석유공급 시장이 위협받는 피해가 생겼다"며 "유엔 등 국제사회와 공동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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