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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학원 쉬어야 할까'…서울시교육청, 공론화 추진

등록 2019.09.19 09:13

일요일에 학원이 수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학원 일요휴무제'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론화 첫 단계인 온라인·전화 사전여론조사를 내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등학생 1만2천명과 학부모 8천명, 교사 2천500명, 일반 시민 1천명 등 총 2만3천500명이다. 학생이 과반을 차지하는 이유는 이 제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실제 일요일에도 학원을 가는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아직 관련 통계가 없는 상황이다.

이달 27일과 다음달 22일 두 차례 '열린토론회'도 진행된다. 여론조사와 토론회 결과는 실제 권고안을 만들 시민참여단에 제공된다. 참여단은 초등학생 10명을 포함한 학생 80명과 학부모 60명, 교사 30명, 일반 시민 30명 등 200명으로 구성된다.

공론화 결과는 11월 중 나올 예정이나 제도 도입이 결정돼도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더 걸릴 전망이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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