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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광객 반토막인데…日 정부 "中·美 방문객 늘어" 강변

등록 2019.09.19 16:13

수정 2019.09.19 16:36

일본 주요 일간지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정도 줄었다는 전날 일본정부관광국의 발표를 19일 조간 1면 기사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일 대립 완화 징조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의 실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여행자의 일본 방문이 앞으로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한국의 일본 방문자는 대폭 감소했지만, 중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6%, 미국과 동남아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과 관계 개선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은 언급하지 않고 "폭넓은 국가로부터 각지에 관광객이 오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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