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체

안보지원사령관에 첫 공사 출신…참모장도 非육군

등록 2019.09.19 16:51

안보지원사령관에 첫 공사 출신…참모장도 非육군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전제용 공군소장 / 연합뉴스

정부는 19일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현 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인 전제용(공사 36기) 공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참모장에는 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1처장인 박재갑(학군 35기) 해군 준장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할 예정이다.

군 보안·방첩부대장에 공군 출신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며 사령관과 참모장이 동시에 비육군 출신으로 임명된 것 역시 처음이다.

국방부는 전 소장이 “군사안보지원사의 개혁에 대한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구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자리는 지난 4월 전임 사령관인 남영신 대장이 지상작전사령관에 임명된 이후 약 5개월 동안 공석이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전제용 참모장이 사령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전 신임 사령관은 제103기무부대장, 제606기무부대장, 제206기무부대장 등 안보지원사령부의 주요 직위를 역임하는 등 군 방첩 및 방산 보안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다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공사 30기)과 정석환 국방정책실장(공사 31기), 이수동 국방부 검찰단장(공군 대령)에 더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사령관까지 공군이 맡으면서 기존 주류세력이던 육군의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개혁을 지속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