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교수 3396명 "조국 적폐" 시국선언…시민단체도 삭발투쟁

등록 2019.09.19 21:25

수정 2019.09.19 22:24

[앵커]
전국의 전현직 대학교수 3천4백명이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고, 오늘은 청와대 앞에서 성명서도 발표했습니다. 4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릴레이 삭발로 이번 사태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보도에 정은혜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전현직 교수 40여 명이 청와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며, 온갖 편법과 불의를 서슴치 않는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이섭 / 前 명지대 교수
"조국은 검찰개혁의 적임자가 아니라 '적'일 뿐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며 상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수도 있습니다.

김성진 /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조국'(祖國)이라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는 이 비참한 현실이 '조국'(법무부 장관)이 만든 가장 큰 죄악입니다."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에는 전국 290개 대학에서 3396 명의 교수들이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당초 오늘 시국선언서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허위 서명을 걸러내느라 발표를 다음주로 미루고 전체 명단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시간 바로 옆에서는 40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릴레이 삭발에 나섰습니다.

임헌조 /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
"샴푸 값은 덜 들겠습니다. 하지만 샴푸를 100통 200통 300통을 쓸 수도 있으니 제발 상식이 통하는 사회, 사회정의가 바로잡는 사회를 원합니다."

이들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도 규탄 목소리를 냈던 중도보수 성향 단체입니다.

정치권 밖의 삭발투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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