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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대중공업 중장비 차량 배출가스 위반에 '벌금 560억원'

등록 2019.09.20 15:13

수정 2019.09.20 15:19

현대중공업이 미국의 배출가스 규제를 어기고 건설용 중장비 차량을 수출·판매한 혐의로 4700만 달러(약 560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현대중공업이 2012∼2015년 차량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엔진을 장착한 중장비 차량 2300여 대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제프리 보서트 클라크 국무부 에너지·자원 국장은 현대중공업이 "시민의 건강과 법적 요건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법무부는 2015년 환경보호청(EPA)으로 접수된 내부고발에 따라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에 착수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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