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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20곳 공동입학설명회…2년 전 대비 참석자 절반 수준

등록 2019.09.20 18:31

수정 2019.09.20 18:33

서울 자사고 20곳 공동입학설명회…2년 전 대비 참석자 절반 수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서울 자율형사립고 연합 설명회가 열려 학부모와 학생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20곳(하나고 제외)이 오늘 오후 서울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공동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재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가 법원의 가처분신청으로 효력이 정지된 8개 학교들도 참여했다.

설명회에는 각 자사고 관계자를 비롯해 예비고 학부모, 자사고 재학생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2년 전 이화여고에서 열린 자사고 연합설명회 참석자(1천500여 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자사고 재지정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설명회를 진행하는 자사고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제도 개편과 함께 고교 서열화 개선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힌 만큼, 자사고와 외고 폐지 정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에는 서울 자사고 8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자사고 12곳, 외고 30곳, 국제고 6곳 등 총 48곳이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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