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야당, 부산에서 첫 촛불집회…"조국 파면하라"

등록 2019.09.20 21:14

수정 2019.09.20 21:28

[앵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국 법무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도 함께 했는데, 정작 이 집회를 주도한 하태경 의원은 당에서 징계를 받아 나오지 못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파면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촛불집회는,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의 삭발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헌승
"파면하라. 파면하라."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만 5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조국 장관은 기득권 악용해, 비리와 부정으로 나라를 추하게 만드는 독버섯같은 존재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도 집회에 참석해 조 장관 사퇴 촉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집회를 기획한 하태경 의원은 직무정지 6개월 징계 탓에, 불참했습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손학규 대표의 비열한 공격 탓에 불참했다"며 "총구를 조국으로 돌리라"고 썼습니다.

민주당은 반조국연대는 명분 없는 생존전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조국 퇴진 운동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1%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설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가 나왔다고 알고 있어요. 2만명 중에서 200명이면 1%.."

TV조선 윤태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