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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 지나간지 2주 만에 또 태풍…제주 주민들 '울상'

등록 2019.09.21 10:39

수정 2020.10.02 02:50

[앵커]
2주 전 태풍 링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는 벌써부터 비상입니다. 제주상황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제주에도 비가 오기 시작했죠?

[기자]
네 제주 전역에는 현재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수지속기간도 길고 시간당 강우량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상청은 내일부터 제주도에 시간당 50mm 이상 최대 60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청주로 가는 비행기편이 30분 이상 지연 운항 됐습니다.

9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 비행기는 5편 도착 비행기는 4편 총 9편이 운항됐습니다.

앞으로 더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에는 풍랑중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로 향하는 소형 여객선은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블루나래호 등 일부 대형 여객선도 결항됐습니다.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6.3mm 경남 거제시는 7.0mm 전남 보성군은 7,5mm의 비가 이미 내렸습니다.

[앵커]
태풍 링링 피해 복구도 아직 안끝났는데 또 타파가 올라와서 주민들 걱정이 클거 같은데요?

[기자]
네 제주도는 어제 태풍 링링으로 입은 피해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제주도는 읍면동을 통해 태풍 피해를 접수 받았는데. 피해 접수 건수는 1만 9130여건이고 피해 금액은 13억 5600여 만원 피해 복구 비용은 84억 5700여 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수확을 앞뒀던 농작물 침수가 많았는데 전체 피해 금액의 97%를 차지합니다.

공공시설 피해도 많았는데 가로등 30곳이 파손됐습니다. 양기철 제주도민안전실장은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바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구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태풍이 와 도민들은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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