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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대·고대 전국 규모 '조국 퇴진'집회 추진…설훈 "대학생 중 1%만 참여"

등록 2019.09.21 20:17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학생들이 연합해 전국 단위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3개 대학 집행부는 21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에 청년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각 대학 총학생회에 참여를 독려했다.

또 이들은 조국 장관 가족 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언급한 뒤 "모든 국민이 지키는 기본적인 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직을 맡기면 나라의 법치주의는 사망하고 말 것"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지고 있고 순수한 우리 대학생들은 이러한 불의와 거짓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가의 ‘조국 퇴진’ 운동에 대해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가 나왔다고 알고 있다"며 "2만명 중에서 200명이면 1%"라며 그 의미를 축소해 논란이 됐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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