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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위안부는 매춘" 발언 논란…정치권 파면 요구

등록 2019.09.22 19:31

수정 2019.09.22 19:44

[앵커]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대학 강의에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해 논란입니다. 여야 모두 비판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석춘 교수가 문제의 발언을 한 것은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 강의 중이었습니다.

류 교수는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며 "매춘은 오래된 산업이고 많은 국가가 매춘을 용인하고 있는데, 일본만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자발적으로 간 게 아니다'라고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지금 매춘하는 사람들은 부모가 판 것인가"라며 "살기 어려워서 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언이 알려지자 연세대 총학생회는 "부적절한 발언을 규탄한다"며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연세대에 류 교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와 상처를 난도질한 것이자 국민들의 눈과 귀를 더럽힌 망언입니다"

한국당도 "매우 부적절하고 국민에게 지탄받아 마땅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류 교수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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